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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슐/게임 리뷰

[해외] Raft / 뗏목 위에서 살아남는 게임

by 똥빚는기계 2020. 2. 25.

바다 한가운데에서 네모난 뗏목 위에서 몇일이나 버틸 수 있을까요? 저는 단 하루도 못버티고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에 생존력이 없고 게을러 터져버려서 쉽진 않을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얼마나 버틸 수 있으실 것 같나요? 일주일? 한달? 아님 평생?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게을러 터진 저를 위한(?) 생존&건축 게임 RAFT:래프트입니다. 

 


 

RAFT: 래프트

장르: 생존&건축

출시: 2018년 5월 23일

개발사: Redbeet Interactive

정식 구매처: STEAM(스팀)

한국어: O

가격: 21,000원

플레이어: 싱글&멀티(친구 한정)


"바다위에서 도대체 어떤 콘텐츠로 게임을 만들었을까?"

 

생존&건축게임은 어렸을때 흔하게 접할 수 있었던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끽해야 했던 게임들이 서든어택,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얼추 나이대가 나오겠네요) 그래서 그런지 재미있게 해볼만 한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 늦게까지 여기저기 아이템을 모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 그래픽 ★그래픽은 솔직히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밀랍인형들처럼 표정변화 없이 그냥 뚝딱뚝딱 거리는 모습만 보이면서 다른 리액션은 거의 없었습니다. 광활한 바다가 어두컴컴허니 무서운게 잘 표현된 것 같지만 그냥 좀 부족한 그래픽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는 정도로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실제로 이렇게 게임 중에 멍때리게 되더라구요

  • 음향 ★★음향은 부족한 그래픽을 확실히 덮을만 했습니다. 무서운 소리와 현장감 있는 이펙트는 상어가 쫓아올 때 정말 제가 급하게 헤엄치는것 마냥 무서웠거든요... 그리고 다른 이펙트 없이 비가 오는 사운드와 함께 망망대해를 처다보고 있으면 오묘하게 빨려들어가는 그 느낌이란....

 

섬 발견하고 눈물 흘릴 뻔...

  • 재미 ★★★★위에서 그래픽이 뭐니 음향이 뭐니 해도 재미를 평가해야겠죠? 정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시작한 게임인지라 그런지 몰라도 재료 모으는 재미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생존해가면서 뗏목을 키우는 재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상어와 대결할 때의 스릴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킬링타임으로 즐길 수 있는 단순화된 게임"

 

게임을 하다가 정말 이 게임이 재밌나?라고 의문점이 남았습니다. 뭔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부분들도 어줍잖게 있었거든요. 부족한 재료로 이걸 채워나가서 만들면 저걸 만들어야하고... 부족한 플라스틱 모으느라 힘들고.. 제가 게임을 못해서 일지는 모르지만 정작 만들고 나면 뿌듯함 보다는 자괴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미 1년 이상 지난 게임인지라 고인물들이 너무 넘쳐납니다, 꾸준한 업데이트로 많은 고인물들을 지속적으로 열광시키고 있죠.

 

 

 

세상에는 참 많은 고인물들이 존재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 게임이었습니다. 한참동안 안들어가서 많은게 업데이트된 걸 봤는데, 곰과 싸우고 드래곤과 싸우며 섬에서 사냥을 하는 콘텐츠들도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생존하는게 벌써 저는 스트레스로 와닿아서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망할 똥손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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