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영화관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굉장히 많아서 놀랐다. 물론 사람들 모두 마스크는 모두 쓰고 있었고, 덕분에 불안한 마음은 좀 가셔서 사람은 많아도 편하게 본 영화. 마고 로비가 연기한 버즈 오브 프레이는 수어사이드스퀘드에서 나온 할리보다 훨씬 매력있고 톡톡 튀었다.
“역사 공부 잠깐. 조커와 나? 우린 헤어졌어… 평생 처음 진짜 외롭더라고.
하지만 고담에서 해방을 꿈꾼 여자가 나만은 아니더라.
이건 우리의 스토리야. 그러니까 어디서부터 시작하든 그건 내 마음이야”
- 할리퀸
마고 로비가 말하길,
"배우에게 가장 신나는 일은 자신의 캐릭터와 함께 선택권을 행사하는 것인데 할리 퀸을 연기하면 그 어떤것이든 할 수 있다. 할리는 스무 가지도 넘는 매력을 가졌으며 신선하고 짜릿하다." 이처럼 할리 퀸은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 다른 어떤 수식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느낀게 정말 색이 튀면서 깔끔하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하지만 버즈 오브 프레이의 나머지 넷은 할리퀸의 매력을 못 따라가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냥 할리퀸으로서 돋보여주려고 나온 캐릭터 조연으로서 빛을 내주는 거라면 충분히 그 역할을 수행해준 느낌이다. 참고로 블랙 카나리의 사자후는 정말 못봐주겠더라... 갑자기 분위기 쿵푸허슬.
마지막 충격을 빼고서는 깔끔하고 기분 좋게 봤던 영화, 다른 사람들이 '좀 별로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글쌔... 나는 좀 보는데 불편한거 없이 잘 본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뭔가 단체 액션신은 좀 정신 없긴하더군요... 기대를 안했는데 기대를 했어도 재밌게 봤을 것 같습니다.
보면 볼 수 록 빨려들어가는 할리 퀸의 매력을 확인하시려면 당연히 추천합니다. 화려한 액션신과 인간적인(?) 매력까지 느껴지는 화끈한 총질(?;;)을 보시려면 강추~ 다만 좀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불편하게 보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아, 그리고 쿠키영상은 없고 쿠키 나레이션만 있습니다...! 딱히 안보셔도 상관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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