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분위기도 싱숭생숭하고 나가기도 어렵고, 어디 갔다가 재채기라도 하면 사람들이 피하는 요즘..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영화를 찾고 있었는데,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보게된 영화가 있다. <블렌디드>라는 영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한 영화로 내가 이걸 여태껏 왜 안봐왔지 하는 의문을 남겼다. 바로 아담샌들러. 코미디 영화에서 자주 출연하는 배우로 더럽고 찌질한 연기를 그렇게 잘하더라.
장르: 코미디 감독: 프랭크 코라치
출연: 아담 샌들러, 드류 베리모어, 웬디 맥겐더 커비 등
줄거리 돌싱 남녀의 최악의 소개팅,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 아내와 사별한 남자 ‘짐’(아담 샌들러)과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로렌’(드류 베리모어)은 소개팅에서 처음 만난다. 장소부터 음식, 대화까지 모든 게 엉망이었던 첫 만남으로 그들은 서로에 대해 최악의 첫인상을 가진 채 헤어진다. 우연한 기회로 짐과 로렌은 각자의 아이들과 함께 광활한 대자연의 아프리카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둘 사이에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가 싹트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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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빠지게 웃었다'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는 조금 아쉬운 영화인 것 같습니다. 다소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크들도 많아서 이렇게 표현했어야했나 싶었지만 미국식 코미디가 그렇지 뭐 하면서 넘겼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웃으면서 재밌게 본 영화라는건 팩트! 영화를 끝까지 보면서 찝찝함이 조~금은 남지만 나름 괜찮았던 느낌
캐릭터 하나하나가 겹치는 부분없이 개성이 독특해서 보는내내 웃었습니다. 이혼한 돌싱남, 돌싱녀가 형제, 자매를 키우면서 서로의 고민을 풀어주는, 또 거기서 발생하는 재밌는 요소들을 재밌게 풀어준 영화 같습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게끔 흐믓한 미소를 띄게 해주더라구요. 거기에 특유의 미국 코미디까지 더해지니깐 정말 아담스미스 영화!라고 재차 강조해주고 싶습니다. 이런건 역시 이 배우가 짱이죠~
미친듯이 웃기기 보단 흐믓하게 미소지으면서 보기 딱 좋은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이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또 어떤 킬링타임용 영화를 들고올지~ 아담샌들러를 집중적으로 담아보고 싶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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